스톡홀름 증후군 증상 원인 알아보기(+ 사례 정리)

스톡홀름 증후군 증상 원인 알아보겠다. 

 

인질범에게 연민을 느끼는 인질, 스톡홀름 증후군

 

이상한 소리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어쩌면 이미 몇 번이고 봤을지도 모른다.

남편에게 맞으며 사는 아내가 적극적으로 신고하지 못하거나, ‘술만 안 마시면 착한 사람’이라며 변호하는 모습을 매체에서도, 현실에서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가해자에게 공포 혹은 분노를 느껴야 할 피해자가 오히려 연민을 느끼고 동화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스톡홀름 증후군’이라 한다.

 

‘스톡홀름 증후군’은 심리학 용어로, 극한 상황에서 인질이 인질범에게 동화되어 인질범을 변호하거나 동조하는 증상이다.

굳이 인질과 인질범의 관계가 아니어도, 자신보다 큰 힘을 가진 상대나 가해자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 증후군은 납치, 인질극과 같은 극한의 상황뿐만이 아니라 대인관계 상황에서 지속적인 폭력에 노출되었을 때에도 해당된다.

 

 

 

 

 

스톡홀름 증후군 증상 원인 알아보기(+ 사례 정리)

 

 

 

1. 스톡홀름 증후군 유래

 

 

 

1973년에 스웨덴 스톡홀름 노르말름스트리의 크레디트반켄에 위치한 은행에서 일어난 시작에서 유래되었다.

8월 23일, 평화롭던 은행에 무장 강도 두 명이 들이닥쳤다. 강도 둘은 세 명의 남자 직원과 여자 직원 한 명을 인질로 잡은 후 경찰과 대치했다. 금방 끝날 것 같았던 대치 상황은 6일간 이어졌고, 강도들은 인질들과 함께 한 공간에서 지내게 되었다. 이때 강도들은 공포감을 조성하면서도 가끔씩 인질들에게 친절하게 대했고, 인질들은 언제든 자신들을 죽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보여주는 호의에 동화되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인질범과 인질들 사이에 애착 관계가 형성되자, 인질들은 경찰과의 협상 과정에서 강도들을 보호했으며 풀려날 때는 그들에게 포옹과 키스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강도들이 잡힐 때에도 이들의 안전을 걱정했으며 법정에서는 강도들에게 불리한 증언을 거부했다. 몇몇은 강도들을 체포한 스웨덴 정부를 비난하기도 했다. 사람들은 충격에 빠졌고, 스웨덴의 범죄심리학자인 닐스 베예로트가 이 현상에 대해서 ‘스톡홀름 증후군’이라며 명명했다. 때에 따라 ‘트라우마적 유대’, ‘공포 유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2. 스톡홀름 증후군 이유

 

 

 

도대체 무슨 원리로 이러한 상황이 일어나는 것일까?

스톡홀름 증후군 발생의 원인에 대해서 많은 심리학자들이 다양한 주장을 내놓았고, 아직까지도 확실하게 정해진 바 없이 의견이 분분한 상태로 남아 있다.

 

프로이트의 이론에 따르면, 모든 사람에게는 위협 속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 기제를 작동시킨다고 한다.

이때 납치와 같은 극단적인 상황에서 피해자들은 생존을 위한 방법을 탐색하나 가해자에 의해 이미 많은 것이 통제된 상태이다.

그러한 상황에서 피해자는 가해자와 본인을 동일시하고 그에게 의존하는 방식을 택하는 것이다.

 

임상 심리학자 그레이엄은 피해자들이 자신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가해자의 친절을 경험하게 되면 생존을 허락받았다는 희망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탈출 방안이 전적으로 가해자에게 달린 상황이라면, 피해자는 자신에게 가해지는 공포와 가해자의 폭력을 부정하고 가해자의 친절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그에 대해 유대를 형성하고자 한다. 그 상황에서는 가해자의 호의만이 그들의 생존에 유일한 탈출 방안이기 때문이다.

 

더튼과 페인터는 권력의 불균형, 좋은-나쁜 대우의 간헐적 발생이라는 두 가지 요인을 갖춘 관계에서 강한 정서적 애착이 형성된다고 주장했다. 동등하지 않은 권력은 지배적인 인물과 종속적인 인물이 점차 의존하게 되는 역학 관계를 형성한다. 폭력이 행해지는 관계에서 지배적인 인물에 의한 학대는 권력의 불균형을 형성하고 그것을 유지한다.

 

이처럼 많은 이론들이 있지만, 보편적인 것은 극단적인 상황에서 피해자는 자신들의 사소한 행동부터 생명까지 좌지우지할 수 있는 절대적인 권리를 가진 가해자의 감정에 주목하게 된다는 것이다. 생사여탈권을 가진 절대적 강자가 자신들을 해치지 않는 것을 고맙게 느끼고, 이것이 심해지면 가해자에게 동화된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겠다.

 

 

 

3. 스톡홀름 증후군 증상

 

 

 

다른 많은 증후군들이 그렇듯 스톡홀름 증후군에도 보편적인 증상들이 여럿 있다.

 

1. 가해자에 대한 존경심을 보인다.
2. 경찰의 구조 시도를 거부하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3. 가해자를 옹호한다.
4. 가해자를 기쁘게 하고자 노력한다.
5. 가해자에게 불리한 증언을 회피한다.
6. 가해자에게서 도망치는 것을 거부한다.
7.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환자와 비슷한 불면증, 집중력 장애 등의 증상을 보인다.

 

 

 

4. 스톡홀름 증후군 사례

 

 

 

스톡홀름 증후군이 처음 알려진 은행 강도 사건 이후, 많은 범죄 사건에서 스톡홀름 증후군 증세를 보이는 피해자들이 나타났으며 이를 소재로 한 창작물과 캐릭터들도 늘어났다.

 

스톡홀름 증후군이 처음 나타난 은행 강도 사건과 비슷한, 1974년 미국에서 일어난 퍼트리샤 허스트 납치 사건도 있다.

1974년 2월 미국의 신문 재벌 허스트 가의 딸인 퍼트리샤 허스트는 테러 집단인 ‘공생해방군’에 납치되었는데, 두 달 후 퍼트리샤가 납치범들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은행 습격에 가담하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퍼트리샤는 공생해방군의 두목과 결혼하기까지 했으며, 일당이 잡히고 그녀가 재판에 넘겨지며 스톡홀름 증후군 용어가 일반에 알려지게 되었다.

 

또한 앞서 말한 것처럼 가정폭력의 피해자들에게서 스톡홀름 증후군 증세가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다. 상습적으로 배우자, 부모에게 폭력을 당해도 가해자들이 가끔 베푸는 친절에 감사해하며 참고 살거나, 참다못해 경찰에 신고해도 가해자의 처벌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거나 신고한 것을 후회하며 그대로 돌아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어릴 때 한 번쯤은 봤을 디즈니 만화영화 ‘미녀와 야수’ 또한 스톡홀름 증후군이라 할 수 있다.

미녀 벨은 아버지를 대신해서 야수의 성에 갇히게 되는데 처음에는 성에서 탈출하려 시도하지만 나중에는 야수와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이다. 자신을 감금하고 강압적으로 대하던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는 스톡홀름 증후군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하다. 실제로 2017년 실사화 당시, 주연 배우 엠마 왓슨은 ‘처음에 정말 고민했던 게 있는데 바로 스톡홀름 증후군 문제였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일본에서는 중년 남자에게 납치당한 여고생이 처음에는 반항하지만 나중에는 사랑한다는 내용의 영화를 제작해 논란이 일었던 적도 있다. 이처럼 스톡홀름 증후군을 비롯한 각종 범죄의 후유증 증세들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될 것이다.

 

 

 

+ 다른 사람들이 흥미롭게 읽은 글들

 

신장에 좋은 음식 추천 BEST7

신장에 좋은 음식 추천 BEST7

수협 적금 추천 BEST2 알아보기(+수협 정보)

수협 적금 추천 BEST2 알아보기(+수협 정보)

소방관 계급 월급 연봉 알아보기

소방관 계급 월급 연봉 알아보기

상추 효능 9가지 알아보기(+ 상추 부작용 2가지)

상추 효능 9가지 알아보기(+ 상추 부작용 2가지)

비트윈 탈퇴 백업 기능 알아보기

비트윈 탈퇴 백업 기능 알아보기

뱃살 뺄 수 있는 방법 BEST4

뱃살 뺄 수 있는 방법 BEST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