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예절
오늘은 ‘장례식장 예절’에 관해 알아보도록 할건데요.
나이가 어릴 때는 연회나 생일파티, 예순잔치 등등에 들러서 축하해주는 일이 많았다면,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여러 조사가 많이 생기게 됩니다. 경사가 생긴다면 남을 축하해준다는 마음을 가볍게 가지고, 의상이나 예절에 관해 많이 생각해보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조사의 경우는 의상, 행동, 예의 모두 올바르게 취하고 있는지 정말 조심하셔야 하는 사항인데요. 조사에 관한 상식은 미리 알아보고 대비를 취해야지 급하게 생긴 조사에 당황치 않고 대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저와 함께, 장례식장에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예절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장례식장 예절 알아보기
조문(弔問)은 ‘남의 죽음에 대하여 슬퍼하는 뜻을 드러내어 상주를 위문하는 것’이라는 뜻으로, 조상과 문상을 합친 말입니다. 조상(弔喪)은 고인의 죽음에 슬퍼하여 빈소에 예를 갖춘다는 뜻이며, 문상(問喪)은 상을 당한 상주를 위문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장례식장에 갈 때 ‘조문 간다’라는 표현이 ‘문상 간다’라는 표현보다 더욱 정확하고 예의있다고 합니다. 조문은 시기, 예절, 절차 등을 갖춰야 해서, 잘 숙지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1. 상가(장례식장)에 도착하면 조객록(弔客錄, 조상객을 기록하는 방명록)에 서명한 후, 문밖에서 모자나 외투를 미리 벗어 둡니다. 이때, 남녀 조문객 모두 눈에 띄는 색상의 옷을 입고 가는 것이 아니라 단정하게 검은색 옷을 입고가는 것이 제일 좋다고 합니다.
2. 상주에게 가벼운 목례를 한 뒤, 헌화 혹은 분향을 진행합니다. 만약 개인이 아닌 단체인 경우, 단체의 대표 한 명만 헌화 또는 분향을 하는 것이 예절입니다
분향하게 될 때 꼭 지켜야 할 예의는, 우선 선향(막대 향)이라면 한 개에서 세 개까지 집은 후, 불을 붙인 다음에는 왼손으로 불을 가볍게 꺼주셔야 합니다. 이때 절대 입으로 불어서 끄면 안 됩니다. 불이 꺼진 향초를 두 손으로 들어 향로에 공손히 꽂을 때, 선향은 하나만 꽂아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두 개부터는 한 개씩 차례대로 꽂아주셔야 합니다.
헌화를 할 경우는 왼손으로 꽃을 받치고, 오른손으로는 꽃을 들고 꽃봉오리가 영정 쪽을 향하도록 하셔야 합니다.
3. 영좌 앞에 일어난 후, 고개를 숙이고 잠시 묵념 또는 절을 두 번 해주시면 됩니다. 절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공수’ 자세를 취해주셔야 하는데, 여기서 공수는 두 손을 앞으로 공손하게 모아 잡는 것을 뜻합니다. 공수는 성별에 따라 자세가 다른데, 조문 시에 여자는 왼손을 위로, 남자는 오른손을 위로 하여 절 두 번을 해주시면 됩니다.
4. 절하는 방법 (출처 : ‘보건복지부 e하늘 장사정보 System)
4-1. 남자
(1) 우선, 자세를 바로합니다. 이때, 공손하게 공수한 손은 허리손 근처에 두고, 오른손을 위로 두시면 됩니다.
(2) 그다음, 공수한 손을 눈높이로 올려주세요. 손바닥이 아래로 즉 발바닥을 향하게, 눈은 발등을 향하게 해주시면 됩니다.
(3) 왼발을 뒤로 조금 빼고, 공수한 손으로 바닥을 짚고 무릎을 꿇으면 됩니다. 무릎을 꿇는 순서는 ‘왼쪽 – 오른쪽’입니다.
(4) 몸을 깊숙이 앞으로 숙여 절해주시면 됩니다.
4-2. 여자
여자의 경우, 큰절과 평절로 나뉘는데요. 이때 큰절 경우, 이때, 공손하게 공수한 손은 허리손 근처에 두고, 왼손을 오른손 위에 놔둬주시면 됩니다. 이후 공수한 손을 눈높이까지 올리고, 손바닥이 아래 즉 바닥을 향하게, 눈은 발등을 향하게 해주시면 됩니다. 그대로 공수한 손을 눈높이에 둔 채 무릎을 꿇고 앉아주세요. 몸을 앞으로 깊숙이 한 후 절을 하는 것 까지가 큰절까지의 과정입니다.
평절은 자세를 바로 하고, 공수한 손은 허리손에 둔 후 바른 자세로 서주세요. 이후 왼손을 오른손 위로 두시면 됩니다. 그다음 공수한 손을 풀어 바로선 자세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주세요. 양손을 무릎 양부분 양 옆의 바닥을 짚으며 절해주시면 평절이 끝납니다.
5. 절이 끝나면, 영좌에서 천천히 물러나 상주와 맞절하거나, 정중히 상주에게 고개를 숙여 예를 표해주시면 됩니다 평소 상주와 안면이 있다면, 상주에게 인사말을 건네시면 됩니다. 이때 주의사항은 고인과 관련한 질문을 많이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낮은 목소리로 짧게 위로의 말을 건네주시면 됩니다. (ex.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위로해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여기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어구는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는 뜻입니다. 삼가는 ‘존경하는 마음으로 정중하고 조심스럽게’라는 뜻을 가진 부사이고, 고인은 ‘돌아가신 분’을 칭하는 말, 명복은 ‘돌아가신 후 저승에서 받는 복’을 뜻합니다.
6. 조문이 다 끝나면, 두세 걸음 정도 뒤로 물러난 후, 몸을 돌려서 조문을 끝내는 것이 예의입니다.
지금까지 ‘장례식장에서 지켜야 할 예절’에 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갑작스레 조문을 해야할 일이 생기면 당황하실 수 있으나, 이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조문을 가는 것은 고인과 상주에게 무례한 일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장례식장에 들러 다른 분이 하는 행동을 따라하는 것보다는, 오늘 저와 함께 읽은 장례식장 예절을 연습하면서 익힌 후, 장례식장에 가시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오늘도 다들 알찬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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