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추천
요즘은 넷플릭스나 왓챠 같은 플랫폼을 통해서 다양한 나라의 컨텐츠를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는데요.
대체로 미드나 영드에 빠져서 보시는 분들이 많죠! 하지만 일드 특유의 감성에 빠지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답니다.
그래서 재밌는 일본 드라마를 추천해볼까 해요. 여러 장르의 다양한 드라마가 있으니 심심할 때 한 번 시도해보는 게 어떨까요?
일드 추천 BEST5
1. [고독한 미식가]
2012년 1월 시즌 1로 시작해, 작년인 2019년 말에 방영된 시즌 8까지 길게 이어져 오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원작 만화가 있어서, 드라마 끝 부분에 가끔씩 원작 만화를 그린 만화가가 직접 등장하기도 하죠. 또 한국의 전주를 방문했던 에피소드도 있어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답니다.
이 드라마의 매력은 정말 다양합니다. 우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가보고 싶어 하는 바로 그 일본의 자그마한 식당들을 찾아가본다는 점에서 마치 여행을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직접 여행을 가더라도 그 나라의 사람들이 자주 가는 식당이나 정말 괜찮은 식당을 찾아 가기는 쉬운 일이 아닌 만큼, 이 드라마를 보면서 그런 호기심을 충족시켜보는 것도 괜찮답니다. 특별히 서스펜스가 느껴지는 줄거리 없이, 마치 브이로그를 보는듯한 편안함도 큰 매력이겠죠.
따져보면 음식 먹방이라는 내용뿐인데도 불구하고, 묘하게 힐링이 되는 신기한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적당한 양의 음식을 깔끔하게 먹고, 행복해하는 주인공의 모습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 사이사이에 등장하는 작은 유머들도 감상 포인트랍니다! 독특하게 음식의 맛을 표현하고, 갑자기 멈춰 서서 배가 고프다고 떠올리게 되는 장면은 매 회마다 등장하는 트레이드 마크인 것 같아요.
저녁에 쉬면서, 혹은 혼자 밥 먹으면서 심심할 때 편안하게 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2. [세일즈맨 칸타로의 달콤한 비밀]
이 작품은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 아닐까 싶은데요.
2017년 경에 방영되었던 드라마로, 영업 사원으로 일하는 주인공 칸타로가 일을 빨리 끝내고 가서 디저트 도장 깨기를 하는 것이 주 내용입니다. 묘하게 고독한 미식가와 비슷한 것 같은 느낌이 있지만, 차이점을 찾아보자면 이 드라마는 더 강한 병맛의 향기가 난다는 점이 될 것 같네요.
주인공이 먹는 디저트의 모양으로, 또는 그 재료의 모양으로(메론 빙수를 먹고 메론으로 변하거나, 말차맛 디저트를 먹고 말차처럼 변하는 식으로!) 변신한다는 이상한 개그 요소가 들어있으니, 이것도 살펴볼 만 한 포인트라 하겠습니다.
대부분 도쿄에 있는 자그마한 디저트 가게를 찾아가는데, 그동안 방영된 회차에서 소개되었던 디저트만도 빙수, 파르페, 핫케이크, 에클레어, 몽블랑 등등 아주 다양합니다. 보는 내내 호기심도 충족되고, 또 예쁜 디저트를 보면서 행복해지는 드라마입니다.
3.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사랑]
이번에는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2016년에 방영했던 드라마인데요.
능력 있고 당당한 여자 주인공 미사키와 호텔의 대표이사이지만 연애에는 부족함이 많은 남자 주인공 레이지가 등장합니다.
로코에서 많이 보이던 캐릭터죠? 하지만 이 드라마는 정말 지나칠 만큼 솔직하고 순수한 주인공들의 행동이 웃기고, 때로는 사랑스럽고 풋풋하게 보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볍고 유쾌하면서, 보고 있으면 행복해지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찾는다면 이 드라마를 보는 게 어떨까요?
4. [언내추럴]
조금 무거울 수도 있는 내용의 드라마인데요, 미스터리 의학 드라마입니다.
방영 시기는 2018년이고 총 10부작이라 부담 없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왓챠에서 시청이 가능합니다.
드라마의 배경은 ‘부자연사 규명 연구소’(UDI라보)라는 가상의 기관인데,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사인을 규명하는 법의학 수사 내용이 주된 줄거리입니다. 부검하고,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내용이죠!
이런 스토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또 이런 장르의 드라마만 찾아보시기도 하더라고요.
이시하라 사토미가 주인공인 미코토 역을 맡았습니다. 일본 드라마를 자주 보신 분들에게는 익숙한 배우일 수도 있겠네요.
이 드라마의 독특한 점은 여성 법의학자가 주연으로 활약하면서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가 두드러지고, 그러면서 여성에게 다가오는 불편함, 부당함이 때때로 표현되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이런 사회 문제 요소에 대해서도 섬세하게 묘사했던 점이 일본에서 방영될 때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고 하네요.
보통 이 드라마를 추천하시는 분들은 이 드라마를 인생작으로 꼽고, 정말 감명 깊었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법의학이 궁금하거나, 인생 일드를 찾아보고 싶으신 분들게 추천할게요!
5. [당신 차례입니다]
2019년에 방영한 정말 최근의 드라마입니다. 스릴러 장르이고, 20부작이에요.
간단한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신혼부부가 한 아파트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주민 자치회에 참석해 재미 삼아 교환 살인 게임을 같이 하게 되는데, 단순한 장난으로 생각하고 잊어버리지만 실제로 살인이 일어나게 되죠.
이 이후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이 드라마의 줄거리를 이룹니다.
사실 이런 게임을 애초에 왜 하나 싶은 생각이 드실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게 또 일본 드라마만의 독특한 특징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 ‘신이 말하는 대로’같은 유명한 일본 영화도 사실 의아스러운 연출이나 요소들이 많은데, 또 그런 점에서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죠!
스릴러의 장점은 완전히 드라마의 내용에 몰입하게 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된다는 점인데 그런 스릴러 드라마로는 제격인 것 같았습니다. 드라마를 다 본 후에는 외전도 있으니 꼭 보기를 추천하고요. 혹시 이 드라마에도 호기심이 생겼다면, 한 번쯤 보는 걸 추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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